마곡사 주지 겸 불교대학장인 원경스님이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마곡사 불교대학이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마곡불교대학(학장 원경스님, 마곡사 주지)은 11월30일 제6교구본사 마곡사 연화당에서 제1회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 220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부학장 화봉스님, 광덕사 주지 석우스님, 무량사 주지 제민스님, 봉곡사 주지 자암스님, 동불사 주지 각성스님, 마곡사 포교국장 호선스님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윤병숙 씨가 조계종 포교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이창형, 이규철, 유명준, 김남희, 최흥신 씨가 학장상을 수상했다.

마곡불교대학은 종단 최초로 통합형 불교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마곡사가 위치한 공주를 비롯해 논산, 천안, 아산, 보령-부여에 각각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지순례와 수련회 등은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곡불교대학장 원경스님은 “졸업은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것과 같다”며 “그동안 학감스님과 강사스님들께 배운 것을 남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동행 하는 불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마곡불교대학은 졸업식에 앞서 마곡사 주지 겸 학장인 원경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불자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