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음력 4월 초하루_주지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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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02 11:43 조회1,296회 댓글0건본문
관용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면 우리들은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해관계에 대립되어 극과 극에 대치할 때 관대한 마음을 품으면 더 이해할 수 있고, 조금 더 관대하면 감동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요즘 사회나 정치 상황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서로 협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상대방의 약점 아닌 약점을 들추어내어 싸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러 할 때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관대함을 베풀고, 남의 잘못을 지나치게 들먹이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할 때 자신의 가치가 오르고 살아가는데도 덕이 되는 것입니다.
관용은 주고받는 양쪽 모두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은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한 곳에서는 피가 흐르고 다른 한 곳에서는 관용이 흐르는 것입니다. 피가 우리 몸을 살리듯이 관용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용을 잃은 마음과 영혼은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관용을 베푼다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받은 상처를 기억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보며 아픔을 되새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다 생각하고 내 마음에서 잊고 치유해야 비로소 그 상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먼저 관용을 베풀면 상대방은 관용을 베푼 사람의 영혼이 얼마나 빛나는지 보게 됩니다. 관용을 베풀면 상대방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관용을 베푼 사람에게 존경심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되받아치고, 대리고, 보복하고, 이에는 이로 갚기보다 차라리 웃으며 용서할 때 우리의 인생은 더 기쁘게 사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극단적으로 가는 것을 더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마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면 삶에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불자들은 마음을 잘 가다듬고 부처님 전에서 관대해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떠한 난관에 봉착하여도 평상심을 잃지 않으시고 그들을 포용하고 관용을 베풀어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용감한 사람은 관용을 베풀 줄 압니다. 그러므로 편협한 시각을 갖지 말고 좁은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자신과 타인을 포용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큰일은 작아지고 작은 일은 아무 일도 아니게 됩니다. 각종 응어리와 불만을 미소를 지으며 바라볼 때 우리의 세상은 더 넓어지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자비로운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 더 넓은 마음으로 불자 여러분의 삶이 향상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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