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마곡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가 6일 대광보전에서 불교신자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법요식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관불의식, 봉축사, 축사, 진도 여객선 사고 극락왕생발원문 등으로 진행됐다.
 
또 오후 6시30분에는 부처님의 큰 뜻과 공덕을 기리는 봉축 탑돌이를 실시했다.

원경 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요즈음 세태를 보면 '우리'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며 "탐욕과 욕심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불행은 무시하는 무한이기주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부처님은 현재와 같은 세상의 모습을 바라시지 않았다"며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바로 부처님"이라고 모든 부처님의 가피로 일체 중생의 행복을 기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