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처음으로 조계종 포교원 인가 불교대학이 개설되었다.

마곡사불교대학 세종캠퍼스 세종불교대학은 지난 25일 제203특공여단 군법당인 호국영평사에서 첫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부회장 적인스님, 송림사 회주 덕운스님, 황룡사 주지 선보스님, 호국영평사 주지 자영스님, 203특공여단장 문영기 준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불교대학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호국영평사에서 강의가 이뤄지며 부처님 생애와 불교개론, 불교문화 등으로 교과목이 편성되었다. 또 불심증장을 위해 자원봉사와 사찰순례, 해외 성지순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강의는 세종불교대학의 학감 선보스님을 비롯해 정목스님과 각성스님, 이평래 교수, 유근자 교수, 이자랑 교수, 김홍숙 교수 등이 맡는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세종시에 불교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선보스님과 장소를 제공해 주신 203특공여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입학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해서 참다운 불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 세종불교대학은 203특공여단에 군장병 위문품으로 컵라면 12상자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