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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배추 7000포기로 ‘자비의 김장’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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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20 10:35 조회3,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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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배추 7000포기로 ‘자비의 김장’
2012.11.19 13:09 입력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발행호수 : 1171 호 / 발행일 : 2012-11-21

주지 원혜 스님 등 500명
25일 경내서 나눔한마당
참배객에 배추2000포기

해마다 사중 스님들과 불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보시바라밀을 실천해 온 마곡사(주지 원혜 스님)가 올해에도 유기농 배추로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들에게 보시하는 김장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


마곡사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경내 텃밭에 있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생태농장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가꾼 배추 1만포기를 수확해 이 중 7000포기로 김장을 담는다. 주지 원혜 스님을 비롯한 마곡사 신도회 불자, 대전 카이스트의 외국인 학생, 지역복지기관 관계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은 23일 유기농 배추를 수확하고 24일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인 뒤 25일 김장을 담가 나눔 한마당을 회향한다. 도량을 참배하는 불자와 관광객, 지역주민, 이웃 종교인 등 마곡사 방문객에게도 2000포기의 배추를 보시해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 마곡사 김장배추 나눔 한마당은 올해로 4회째로, 김장은 공주지역 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곡사의 김장배추 나눔 한마당은 원혜 스님이 주지로 취임한 2009년 8월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 왔다. 주지 원혜 스님은 “올해에도 김장용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가격이 ‘금치’라고 부릴 정도로 폭등해 특히 소외이웃들이 김장을 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장기간의 불황 여파로 소외 이웃들이 더욱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 지역 불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아 보시하는 나눔 한마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 9월 중순부터 경내 텃밭 2000여평에 심은 김장용 배추는 주지 원혜 스님을 비롯한 사중 소임자 및 종무원, 지역불자, 템플스테이 동참자들이 정성껏 가꾸어 왔다. 비가 많이 와 배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녹아내리면 새 모종을 심기를 반복했고 속이 꽉찬 김장용 배추를 가꾸기 위해 일일이 볏짚으로 묶어 주는 작업도 실시했다.


마곡사는 김장나눔 한마당에서 파와 마늘 등 오신채를 쓰지 않은 채 오직 천일염에 절여 김치를 담그는 사찰전통의 김장담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041)841-6220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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