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인 올해까지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해 왜곡된 한일역사를 바로잡지 못해 양국은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각자들 앞에 부끄러운 현실이데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대표 선각자 백범 김구선생 66주기 추모다례가 마곡사에서 열렸습니다. 20대에 마곡사로 출가해 1년이지만 부처님 제자로 생활한 인연이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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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독립운동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

명성왕후 시해범을 처단한다는 명목으로 일본군 장교를 처형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김구 선생은 출옥 후 마곡사로 입산해 하은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1년간 수행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SYNC-이하복 / 광복회 천안?세종시 연합 지회장
(1898년에 공주 마곡사에 오셔서 불가에 출가하여 원종스님의 법명을 받으시고 불도를 쌓으시며 국권회복의 큰 뜻을 이룰 계략을 세우셨고..)

어제 마곡사 연화당과 백범선생이 생활한 백범당 일원에서  마곡사 사부대중과 광복회 회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66주기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마곡사는 지난해부터 매년 백범 선생의 기일을 맞아 추모다례를 올리고 구국 애민정신 되새기고 선양하고 있습니다.

SYNC-원경스님 / 마곡사 주지
(백범 김구 원종스님의 입적 66주기 추모다례제를 맞이하여 영전에 삼가 분향 올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하신 구국충절들의 넋을 기리고자 합니다.)

추모식에 이어 김구선생이 출가 후 50여년 만에 다시 찾아 심었다는 향나무와 수행 공간 백범당  현판식도 진행했습니다.

마곡사는 추모다례와 더불어 김구재단과 연계해 청소년 백일장 등을 열어 백범 선생의 애국정신을 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TN NEWS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