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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원종스님 66주기 추모 다례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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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9 09:19 조회2,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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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백범 김구 원종스님 66주기 추모 다례재’에서 원경(외쪽 네번째) 주지스님과 주요 내빈들이 ‘백범당’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장다은기자

공주/아시아투데이 정다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지난 26일 연화당에서 스님들과 지역 광복회 지회장, 마곡사 신도회장, 신도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 김구 원종스님 66주기 추모 다례재 및 김구 원종스님 사진, 휘호 전시회와 현판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마곡사 교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다래재 행사는 명종5추·헌다·국민의례·삼귀의·헌화·행장소개·백범김구 DVD여상·봉행사·추모사추모시낭송·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구 선생 ‘백범당’ 현판식도 가졌다.

원경 주지스님은 봉행사에서 “이 시대야말로 백범 원종스님의 구국충정과 애민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미래지향적 민족공동체로서 국운융성의 밑거름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난날 일제 침략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원종스님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스님은 “사상과 정신을 가슴속 깊이 되새겨 계승 발전시키는 추모다례를 봉행함에 있어 이처럼 그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진력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신 것에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백범 원종스님의 구국 애민정신이 널리 선양되기를 부처님전에 서원드린다”며 “무릇 오늘의 추모행사가 이 시대의 국가관을 바르게 정립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적극 기여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주 태화산 마곡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며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백범 김구 (白凡 金九, 1879~1949) 선생이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일본군 장교를 죽이고 인천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해 마곡사에 은거할 때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잠시 출가해 수도했던 곳이다.  

사진 및 휘장은 김구 선생이 1946년 마곡사를 방문했을 때의 기념사진을 비롯해 사후49재 기념 사진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백범 김구 선생은 1898년 마곡사를 떠난 후 약 50여년 만에 돌아와 그 때를 회상하며 한 그루의 향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지금도 백범당 옆에 푸르게 자라고 있다.

서산대사의 선시로 백범 김구 선생께서 생전에 즐겨 쓰시던 휘호(‘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다. 이 휘호는 2009년 직계 친손자가 마곡사를 방문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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