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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봉축법요식 ( 대전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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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28 10:28 조회2,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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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불기 2559년 부처님 맞이하여 지난 22일 저녁 금강신관공원에서 백제문화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을 주제로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 중하스님)와 공주시불자연합회(회장 김익희)가 주최한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박수현 국회의원, 명규식 공주시부시장, 이해선 공주시의회의장, 윤석우‧조길행 충남도의회의원, 박병수, 이종운, 배찬식, 김동일, 박선자 공주시의원, 김보상 공주경찰서장, 오태근 충남예총회장,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갑사 주지 하봉스님,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을 비롯한 공주시사암연합회 말사 주지승과 신도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1부 법요식은 김익희 공주불자협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육법고양과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봉독, 봉행사. 청법가, 대회사,축사, 봉축사, 축가, 발원문, 석가모니불정근, 축원, 사흥서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웃돕기성금도 전달했다.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인 중하스님은 이날 봉행사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백제고도 공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진정한 뜻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이미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자각하도록 가르쳐 주기 위함이며, 부처는 완성자가 아니라 허물을 고치기 위해 주저하지않고 끈임없이 고침을 반복한 분" 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물이 가장 낮은 곳으로 모이듯 남을 위해 배려와 겸손으로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면 부처가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대회사에서 “우주의 주인이요, 인천(人天)의 스승이시며, 사생육도중생의 어버이시고, 만고광명의 등불인 부처님께서 애민중생 제도를 위해 사바세계에 오셨다”며 “아무리 귀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모드 천진불이니 부처와 같이 부모와 같이 모셔서 서로 존경하고, 서로 사랑하며 가진자는 남을 도와주고 권위자는 공심으로 임하여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갈때 우리사회의 다툼은 없어지고 일심동체의 본연성을 깨달아 서로를 존중하는 화합대중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공주시불자연합회 김익희 회장은 봉축사에서 "오늘은 싯다르타왕자께서 탄생하신지 어언 2559년이 되는 날로 천오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공산성 아래를 도도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봉축법요식이 열리게 됨은 크나큰 의미가 있다. 또한 오늘 법요식은 백제의 숨결이 1500년의 잠을 깨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날을 만들어 갈수있도록 바탕이 되는 역사`문화의 자리"라며 "불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르침 가운데 가장 넓고 깊은 생활철학의 바다이고 가장 심오한 지혜의 샘으로 그 가르침만 올곧게 따르면 마음의 평정과 복된 삶을 누릴수 있다. 우리 불자들은 항상 부처님의 말씀과 행동으로 살기를 서원하며 언제어디서나 남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아가자"고 제안했다.

박수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봉축행사가 열리는 이곳 공주의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곳으로 우리 모두가 보존하고 지켜야할 소중한 유산이다"며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과 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하고, 낮고 소외된 곳에 희망과 자비의 빛을 드리우는 등불이 되어 사회를 밝힌다면 세상에 희망이 가득하고, 가정에도 행복이 넘쳐날 것이다. 더불어 화합과 상생의 불교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을 가로막고 있는 높고 단단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2부 행사는 불자화합행사로 도신스님과 녹색지대, 김덕현, 노현희, 트로트 보이그룹 '총각들' 등이 출연해 열창으로 서로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제3부 행사에서는 원경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신자들이 연등을 들고 금강신관공원을 도는 제등행렬과 탑돌이를 한뒤 불꽃놀이로 봉축법요식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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