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마곡사 솔바람명상길 > 언록속의 마곡사


언론속의 마곡사

언록속의 마곡사

중도일보 - 마곡사 솔바람명상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1-10 10:54 조회4,409회 댓글0건

본문

마곡사 소나무 명상길... 쉿, 휴대폰 잠시 꺼두세요
■ 공주편
기사입력 : 2010-11-04 14:08     [ 글=박기성.사진=김상구 기자 ] article_send_ico_01.gif    article_send_ico_02.gif    article_send_ico_03.gif    article_send_ico_04.gif    article_send_ico_05.gif    article_send_ico_06.gif
[대전=중도일보] 가을이 무르익어 거의 끝자락만을 내보일 즈음에도 천년고찰 마곡사를 찾는 탐방객들의 발길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마곡사 주변의 은행나무들도 겨울초입을 예비하는 듯 노랗게 물든 이파리를 쉼 없이 떨구고 있다. 공주 올레길은 영글어 가는 가을풍광 속에서 쉼 없이 풍경소리를 발하는 마곡사로부터 시작된다.

본래 이곳은 공주시가 '마곡사 백범 명상길'을 야심차게 개발한 곳이다. 천년고찰 마곡사와 태화산 천연송림숲속을 명상하며 산책하던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좇는 올레길 산책인 것이다. 마곡사를 비롯해 송림숲, 백범 김구 선생 은둔생활 발자취, 산재한 암자, 전통불교문화원 등 관광자원을 탐방하고 음미하는 사색여행길인 셈이다.

마곡사 대광보전 우측편에는 김구 선생이 8개월 동안 은거했다는 건물 한 채와 그가 심었다는 향나무 한그루가 탐방객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 건물 외벽에는 선생의 승복차림 사진과 행적소개 자료가 선생에 대한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장교 '시치다 조스케'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나루에서 살해했다. 그로인해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탈옥, 마곡사에서 승려로 가장해 8개월간 머물렀다.

마곡사 뒤편에서 시작하는 올레길은 모두 3개 코스다. 이 가운데 마곡사를 둘러보고 2% 가량 아쉬움이 남는 탐방객들에게 권장할 만한 코스가 바로 1코스 '백범 솔바람길' 이다. 소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이 코스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삭발바위는 김구 선생이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을 했던 곳이다. 백범일지에도 선생은 '사제(師弟) 호덕삼(扈德三)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에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 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을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구 선생의 눈물을 음미하며 삭발바위를 거쳐 영은교 옆을 지나 군왕대쪽으로 오르는 산길은 걷기가 좋은 올레길이다. 실개천을 흐르는 물소리와 나뭇잎 밟히는 소리는 탐방객들을 가을의 정취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태화산에는 소나무가 많다. 수령이 100년 이상된 나무들도 숱하다. 소나무도 잡목처럼 생긴 소나무가 아니라 쭉쭉 뻗은 적송이다. 적송이 이처럼 많은 것도 신기하기만하다. 삼림욕 가운데 제일이라는 적송삼림욕을 할 수 있는 건강코스이기도 하다.

'백범 솔바람길' 중간 중간에는 쉼터와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다. 기린초를 비롯해 가우라, 매발톱, 그리고 향이 강한 야생 국화도 곳곳에 피어나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송이를 따서 코 끝에 갖다대면 일반 화원에서 키운 국화의 흐릿한 향기와 대비되는 강한 국화향이 코를 찌른다. 자극적인 국화향은 자못 매혹적이다.

1코스의 끝부분은 소나무길. 떨어진 솔잎을 양탄자 삼아 늦가을 햇살과 바람사이를 편안하게 걷는 코스다. 특히 이곳은 봄이면 진달래가 많아 붉은 진달래꽃과 소나무의 푸르른 빛이 온산을 뒤덮는 곳이다.

소나무길을 지나면 곧바로 군왕대가 나타난다. 군왕대는 마곡에서 가장 땅의 기(氣)가 강한 곳이다. 군왕대를 지나면 이제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상수리나무 숲길을 따라 명상하듯 거니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은 사뭇 편안하다.

단풍나무와 상수리나무 숲 사이로 들려오는 마곡사의 풍경소리가 올레길 탐방에 나선 이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색다름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 꼭 가봐야 할 명소

▲공산성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공산성은 본래 토성이었으나 조선 전기에 석성으로 고쳐 세웠다고 한다. 특히 공산성에 오르면 공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공주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물줄기가 공산성 옆으로 흘러 풍경이 그럴싸하다.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를 비롯해 쌍수정, 광복루 등 누각들이 남아있다.

특히 쌍수정의 경우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공주로 잠시 피란 왔을 때 이곳에서 왕도를 걱정했다는 것이다. 난이 평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조는 기대었던 쌍수에 통훈대부(通訓大夫)를 명하고 이곳을 쌍수산성이라고 했다. 이후 영조 10년 이를 기념해 쌍수정을 세웠다.

▲무령왕릉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백제 25대 무령왕(재위 501~523년)과 왕비의 능으로 사시사철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지난 1971년 7월부터 네 차례의 발굴을 통해 유물 108종 2906점을 발굴함으로써 그 찬란한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무령왕릉을 포함한 송산리 고분군이 사적 제 13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무령왕릉은 현재 고분군 내에 모형 전시관으로 만들어져 발굴 당시의 모습과 고분의 구조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전시되고 있다.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는 묘지석이 발굴된 최초의 왕릉이라는 점에서 고고학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문의 (041)856-3151

▲한옥마을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한옥마을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온돌 한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무장작을 때서 온돌난방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숙박객들은 개운함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객실 37실이 있으며 식당, 편의점 등도 한옥마을 내에 마련돼 있어 불편하지 않다. 주부들의 모임도 이곳에서 많이 펼쳐질 정도로 이용객이 다양하다. 숙실에는 TV를 비롯해 냉장고, 전화 등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단체숙박 시 다도체험과 다식만들기 체험 등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041)840-2763

▲ 공주 한옥마을 전경.
▲ 공주 한옥마을 전경.

□ 꼭 먹어야 할 음식

▲주봉마을우렁촌

음식의 주된 재료들을 직접 양식하거나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한 음식점이 바로 주봉마을 우렁촌이다. 우렁을 직접 양식하는가 하면 쌈장도 직접 담그고 상추와 서양채소 등도 직접 재배해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재료가 신선함은 물론 맛이 한결 좋다고 단골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이곳의 주메뉴인 우렁쌈밥은 갖가지 채소들이 푸짐함을 안겨줘 웰빙 음식을 찾는 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문의 (041)857-0949

▲옥돌돼지갈비

잘 다듬어진 국내산 유황 돼지갈비를 특유의 맛을 내는 양념장에 담근 다음 숙성시켜 손님상에 올리는데 그 맛이 뛰어나다.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옥돌돼지갈비만의 맛으로 인해 갈수록 유명해지는 음식점 가운데 하나다. 돼지갈비를 먹은 다음 냉면을 주문하면 냉면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 메뉴는 유황돼지갈비와 유황삼겹살. 문의 (041)853-8252

▲새이학가든

공주를 찾는 사람이면 으레 찾는 음식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는 정갈한 맛이 일품인 따로국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석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주 메뉴는 따로국밥과 석갈비. 문의 (041)855-7080 /글 박기성·사진=김상구 기자
< 지면 게재일자 : 2010-11-05     면번호 : 11면 >     < 글=박기성.사진=김상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태화산 마곡사(麻谷寺)
(우. 32520)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Tel. 041-841-6220~3Fax. 041-841-6227템플스테이. 041-841-6226
Copyright ⓒ Magoksa. All Rights Reserved.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