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산사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오늘
전통산사 7곳 가운데 하나인 공주 마곡사 연화당에서
'종교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네스코 공식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의 종교 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전통산사 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징을 살펴보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법 등을 모색했습니다.
 
구오 짠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전통산사가 종교적 전통과 현실적인 기능을 지속시키면서
문화유산의 원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고 역사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 유산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미래 세대에 세계유산으로서의 타당성을 증거로 제시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는
법주사와 마곡사, 선암사, 봉정사, 대흥사, 부석사, 통도사 등
7개 전통사찰을 오는 2018년까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