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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1-10 10:41 조회4,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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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배추 5천포기 나눔 한마당
28일 도량 참배 불자-시민들에게 한 포기씩
27~28일 김장 템플스테이 개최 김장도 보시
김장 식재료 구입위한 자비의 나눔통장 개설
기사등록일 [2010년 11월 06일 13:3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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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과 소임자 스님, 공주포교당 룸비니 어린이 집 원생들이 11월 2일 생태농장 ‘일일부작 일일불식’에서 김장용 배추를 볏짚으로 묶어주고 있다.

생태수행도량 마곡사(주지 원혜)가 김장용 배추를 보시하는 ‘나눔의 장’을 펼친다.

마곡사는 오는 11월 28일 오후 1시 경내 텃밭에 있는 생태농장인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가꾸어 온 배추 5000포기를 보시한다. 이날 도량을 참배하는 불자들은 물론 관광객과 지역 주민, 이웃 종교인 등 마곡사와 인연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한 포기씩 나눈다.

마곡사는 지난해에 이어 김장을 담가 공주지역의 결손 가정에 보시하는 행사도 별도로 마련해 실시한다. 11월 27~28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제1회 김장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마곡사의 ‘김장 템플스테이에’는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1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김장을 담가 결손 가정 청소년들에게 보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수익금은 전액 김장을 담기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마곡사가 김장용 배추 나눔 한마당을 마련한 것은 가장 서민적인 먹을거리인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금치’라고 부를 정도로 폭등했기 때문이다. 한때 한 포기당 1만 5000원까지 올라 서민들의 시름을 더하게 한 배추를 무료로 나누어 보시의 미덕을 보다 널리 확산시키자는 게 배추 나눔 한마당의 취지이다. 9월 중순 생태농장 2000여평에 심은 어린 배추 모종은 주지 원혜 스님을 비롯한 사중의 소임자 및 재가 종무원, 지역 불자, 마곡사 공주포교당 부설 룸비니 어린이집의 원생들이 정성껏 가꾸어 왔다. 마곡사의 불자들은 올 여름 유난히 무덥고 집중 호우가 잦아 배추 모종이 녹아내리기를 반복해 어린 배추 모종을 서너 차례 이상 되풀이해 심어야만 했다. 마곡사의 스님들과 룸비니 어린이 집의 원생들은 11월 2일 배추의 속이 더욱 튼실해 질 수 있도록 5000포기의 배추를 일일이 볏짚으로 묶어 주는 작업을 했다.

주지 원혜 스님은 “마곡사의 김장용 배추는 어느 한 두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지극한 마음이 담겨서 그런지 속이 꽉 차 김장용으로 아주 좋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마곡사가 이렇게 안정을 되찾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배추 나눔 한마당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곡사는 김장용 식재료 값이 너무 많이 올라 지난해와 같이 수천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보시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김장용 식재료 마련을 위한 십시일반 나눔 통장도 개설했다. 11월 한 달 동안 불자들이 보시한 성금만큼 마늘과 고춧가루, 조미료 등 식재료를 구입해 마곡사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등에 보시할 계획이다. 마곡사는 지난해 11월 25일 주지 원혜 스님의 취임식을 대신해 생태농장에서 수확한 50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불우 이웃들에게 보시, 이웃의 고통을 함께하는 나눔 도량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였다.
농협 351-0263-8313-53 예금주 마곡사
041)841-6220

공주=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071호 [2010년 11월 06일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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