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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을 이어온 백제의 봄 '공주', 극락교 건너 마곡사 가는길… 풍경소리는 왜 이리 구슬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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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03 13:28 조회2,8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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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피어나는 절, 마곡사=백제 의자왕 3년(643년)에 자장율사가 짓고 고려 명종 2년(1172년)에 보조국사가 중건한 절로 해마다 이맘때면 마곡사 주차장을 지나 1.5㎞ 정도 이어지는 희지천 옆길을 따라 벚꽃잎이 눈처럼 휘날려 장관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에는 일찍 온 봄 탓에 벚꽃의 꽃잎은 적잖이 떨어지고 대신 연두색 신록이 가지 틈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천변을 따라 희지천을 가로지르는 극락교를 건너면 불어오는 봄바람에 풍경소리가 날리는 마곡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희지천에는 팔뚝 만한 잉어붕어가 살고 있어 절을 찾는 불자들의 구경거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수달들이 희지천에 터전을 잡으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는 씨가 마르고 말았다. 물고기가 사라지자 수달도 희지천을 떠나고 냇가에는 졸졸 흐르는 물길의 기척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극락교를 지나 마곡사의 북원으로 향하면 오층석탑과 대광보전·대웅보전이 객을 맞는데 이 중 오층석탑은 상륜부의 복발(탑의 장식)이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특이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대광보전의 참나무 자리는 100일 기도를 드리며 참나무 자리를 짠 앉은뱅이가 일어서서 걸어 나갔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며 "대웅보전에 대해서는 이 건물의 기둥을 얼싸안고 한 바퀴 돌면 6년씩 수명이 연장된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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